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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폴더/정지윤의 사진톡톡

김밥이면 어때

 스포츠 취재현장에서는 끼니를 해결하는 게 문제가 될때가 많다. 특히 코로나19로 취재를 나간 경기장에서 점심이나 저녁을 먹을 수 없게 되었다. 이럴때 난감할 수 밖에 없다. 지난주 토요일부터 경기도 고양종합경기장에서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예선전이 벌어지고 있다. 오후 8시에 경기가 시작되지만 적어도 2시간 전에는 입장을 해야하기에 저녁을 미리 먹고 들어갈 수 밖에 없다. 경기장 주변에는 마땅한 식당을 찾기 힘들다. 이럴때 요긴한게 김밥이다. 김밥 한 줄이라도 먹고나면 경기가 끝나는 저녁 10시까지는 배고픔을 참을 수 있기 때문이다. 두번째 경기가 열린 9일. 경기장에 들어가기 전에 주변의 한적한 공원을 찾아 김밥으로 간단하게 저녁을 해결했다. 한가롭게 먹다보니 주변 경치도 좋아 마치 소풍이라도 나온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김밥 한줄은 당장의 허기를 속일뿐이었다. 결국 경기가 끝나고 집에 도착해 늦은 저녁을 또 먹을 수 밖에 없었다.

 

집 앞 김밥집에서 미리 준비한 김밥 한 줄.

김밥을 먹기위해 고양경기장 주변에 있는 고양생태공원을 찾았다.

 

 

동네 김밥을 먹기에 한적하고 좋았다.
동네 맛집에서 사온 석이버섯이 들어간 두툼한 김밥.

 

다른 사진기자들은 저녁을 어떻게 해결했을까?

 

이렇게 공중에서 날아다닐정도라면, 선수들은 저녁을 충분히 먹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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